2009년 5월 25일 월요일

살인자의 몽타주



술에 떡이 된 채 운전대를 붙잡은 손
아내와 자식들의 뺨을 세게 때리는 손
인생을 건 화투패를 돌리는 떨리는 손
황급히 뇌물을 숨기는 더러운 손

세상의 치부를 못 본척하는 합리적인 눈
친구의 고통도 외면하는 이기적인 눈
동료를 짓밟고 올라서는 교활한 발
외국인 노동자를 걷어차는 잔인한 발

사람을 따돌리고 상처 주는 혀
진실을 빼돌리고 사기치는 혀
본심과 다르게 눈치를 보며 끄덕이는목
뒤틀린 이념의 헛된 이상을 노래하는 목

이 많은 살인도구 그러면 범인은 누구

현장엔 흥건한 피 피 피
가족에 눈에 내리는 비 비 비
남겨진 유품들 Let me see see see
Murder Murder Murder Kill Kill Kill

펼쳐두기..



그를 죽인것은 누구였을까요..??
그는 지금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심정이었을까요..??

우리는 지금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 잠겨 있다고 해서 멈추어 서면 안됩니다.
어쩌면 그들이 진정 바라는것이 이렇게 멈춰 버리는것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의 삶이 가치 있고, 지금 우리의 슬픔이 나중에 핑계 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지금 이렇게 멈춰서면 안됩니다.
불합리에 맞서고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우리는 멈춰서면 안됩니다.

이제 그는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남겨진 우리들의 몫입니다.

댓글 13개:

  1. @어찌할가 - 2009/05/25 16:32
    죄지은것도 없는데 머가 무서워요..??

    아님 몰래 아무도 못보는 곳에다 테러라도 하셨나요..??

    걸리면 응징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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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래 예쁜 사진 보다 이것보니, 너무 섬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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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yori - 2009/05/25 17:17
    다들 무섭다고만 하시네..

    마니 무서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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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알렉스 - 2009/05/25 17:18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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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엘군 - 2009/05/25 23:12
    떨지 마세요.

    날씨도 더운데 왜 떨고 그러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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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P. g래퍼 - 2009/05/26 13:10
    g래퍼 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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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헤죽 - 2009/05/27 00:08
    다이나믹듀오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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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알렉스 - 2009/05/25 17:18
    우리 같이 힘내요.

    켈러그 콘푸로스트 먹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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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완성된 몽타주의 주인공은 우리 나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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